1. 모발이식을 하게 된 계기.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내 나이 지천명에 생돈 주고 사서 고생하고 있다. 본래 머리가 얇고 숱도 많지 않았는데 30대 중후반부터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기 시작했다. 갈수록 휑~해진 머리 때문에 고민이 되어 1시간 이상 거리의 병원을 찾아 주사도 맞아 보고 나름 거금의 들여 두피케어 했지만 당시에만 반짝 좋아지고 다시 원상복구 되었다. 40대 중후반을 들어서면서부터 주변에서 정수리가 번쩍인다 말을 자주 듣게 되었다. 직접적으로 내 눈에 보이지 않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어느 날 친구와 카페에서 한참 수다를 떨고 있었다. 마침 맞은편에 앉아있는 30대 초반의 여성이 커피를 홀짝거리며 마시고 있었는데 그녀의 외향적인 외모보다 그녀의 반짝거리는 휑한 정수리가 가..